지금까지 여러 재해가 있었지만, 학생들이 학원제에서 직접 모금 활동을 하는 형태는 코베 토키와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학교측도 자발적인 학생이 있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합니다.

1월 고베 토키와대학 학생자치회의 사요를 위한 모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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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의 게스트
고베 토키와대학 간호학과1학년 카토리 미키씨, 히라노 케이씨와 교무과 히라카와 야스에씨

토크1

2010년 1월, 한신 대지진 이후 15주년이 되었습니다. 지진재해 이후 젊은 봉사활동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 중 토키와 대학의 학생자치회의 수습멤버인 카토리씨와 히라노씨를 게스트로 초대했습니다. 카토리씨는 1학년으로 시가현 출신으로 간호사를 목표로 공부 중입니다. 히라노씨도 1학년생으로 두 사람 모두 배드민턴부입니다.
작년 여름 효고현 서부, 북부에서 대수해가 발생했는데 토키와 대학의 학생자치회가 피해가 컸던 사요를 위해 모금활동을 하였습니다. 평소 학생자치회는 대학축제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을 주로 했지만,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학교의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모금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 모금활동을 담당한 것이 게스트인 카토리씨와 히라노씨로, 지난 11월 21일과 22일에 있었던 토키와 대학축제 때 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구원금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결과21365엔의 구원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모금한 돈은 아직 사요에 전달하지 못했지만, 구원금을 전달한 후에도 이후의 봉사활동을 위해 사요의 현장을 보고 지역사람들과 상담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재해가 있었지만, 학생들이 학원제에서 직접 모금 활동을 하는 형태는 코베 토키와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학교측도 자발적인 학생이 있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카토리씨는 모금활동을 매년 학교축제에서 계속 이어나가고 싶으며, 나아가 고베 토키와 대학과 효고현의 타 대학과 연계해서 학생이 주체가 되는 봉사활동 단체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히라노씨 또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번 모금활동이 좋은 경험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토크2

고베 토키와 대학에 2009년 8월에 자원봉사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자원봉사센터는 대학의 교수, 학생은 물론, 토키와 고등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 토키와 유치원의 학부모들, 지역주민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평상시에는 마을에 이벤트가 있으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해서 바자회를 통한 모금활동을 하고, 수익금을 사요에 전달하였으며, 또한, 사요에 직접 가서 진흙을 퍼내는 등 수해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왔습니다. 지금은 1월 17일의 이벤트에도 타키다시*등으로 참여하기 위해, 토키와 대학의 20명의 학생들이 나가타구의 봉사활동 센터와 계획 중 입니다.(방송 녹음은 12월)
한편, 고베 토키와 대학은 문부과학성의 대학 교육 추진 프로그램에 신청, 선정된 것으로 2010년 1학년부터 ‘위기 대응 실전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한신 대지진이 있었던 나가타에 위치한 대학인만큼 재해에 대한 실전적인 위기관리, 대응을 할 수 있는 학생을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전원이 한신 대지진과 같은 재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는 필수과목을 설치하거나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도 시민 중 구명사 강습을 받고 실제로 활동하도록 하면서 움직이는 학생- 교직원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게스트인 히라카와씨도 시민구명사 자격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토키와 대학은 4년제 과정으로 간호사 코스, 임상검사기사 코스, 2년제의 과정으로 유치원 보육사, 치과위생사자격양성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재해가 발생하였을 때, 유치원, 병원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해에 활약할 수 있는 전문가의 양성이 필요합니다. 이번 문부과학성의 지원으로 실시하는 ‘위기 대응 실전 양성 프로그램’은 3년의 단기 프로그램이지만, 이것을 계기로 토키와 대학은 지속적으로 재해가 닥쳤을 때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타키다시(炊き出し): 화재, 지진, 수재 등의 이재민에게 밥을 지어 제공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