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잔소리 시간<오늘방송주제인: 현봉학(玄鳳學)선생님에대해서>


<오늘방송주제인: 현봉학(玄鳳學)선생님에대해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즐거운 잔소리시간을 담당하고있는 다키자와하고 엄미령입니다.
오늘의이야기는 다키자와선생님과 친밀한관계가있는 현봉학(玄鳳學)선생님에대해서 이야기하게습니다.
갑자기 현봉학이라는사람에대해서 이야기하는냐고 하시는분들도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현봉학선생님은 다키자와선생님이 고려학회 대표로 계실때 친교가 계셨다고 합니다.
북조선이나 한국에사시는 일반인들은 현봉학선생님에대해서 잘 모르리라고 생각합니다.
현봉학선생님에대해서 아시는분들은 조선근현대사를 연구하시는분들은 잘 알고계시지만
보통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오늘 잔소리시간을 통해서 현봉학선생님이 어떤분인가에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봉학선생님은 세브란스 의전을 마친 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주립대학에서 임상병리학 수련의과정을 마치고나서 한국에 귀국하였습니다. 귀국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였고 당시 대구에사는 지인의소개로 한국해병대에서 영어통역관으로 활동하였습니다
현봉학선생님은 당시28세 청년이었지요.
현봉학선생님은 군대이동에따라 강원도고성에 머물다가 알몬드 10군단장을 만나 민사부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흥남철수작전에 참가합니다.

그때가 1950년 12월 23일로 흥남부두는 미군과 한국군 10만5천명과 피난민 9만명으로 혼잡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미국군함에는 피난민이 함께 승선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현봉학선생님이 승선하고있던 선장에게 피난민들을 태워 구출해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미국군함 선장은 ″우리는 전쟁을하러왔지 피난민을 구하러온것은 아니다゛라고하면서 현봉학선생님의 요청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봉학선생님은 몆번이고계속해서 피난민들을 살려달라고 미국군함 선장에게 계속 요청했습니다. 현봉학선생님의 간곡한요청에 미국군함선장은 감동해서 , 피난민들을 미국군함에태워 구출하기로했답니다. 미국군함에는 전쟁에 쓸 많은무기가실어져 있어기때문에 그 많은무기들을 버리고 피난민 9만명태워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부산항에는 이미 피난민으로 가득찼다는 이유로 입항이 거절됐습니다.

선장은하는 수없이 크리스마스25일 거제도까지가서 피난민들을 무사히 거제도에 내려주었습니다.

흥남부두를 출발해서 거제도까지는 3일이 걸렸다고하는데  3일동안 피난민들은 극심한 추위와 굶주림에 선박 구석구석뿐 아니라 차량 밑, 장갑차 틈에서 서로의 웅크린 몸에 의지하며 버텼던 지옥같은 시간이었만 ‘모세의 기적’ 처럼 홍해를 건너는 기적과 같은 사건이었다고들 합니다. 이작전 이후 현봉학선생님은 나치독일에서 1200명의유대인을 구한 쉰들러처럼 ‘한국의 쉰들러’라고 불리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