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일 있다”고 의식해두기

고베학원대학교수 마에바야시 키요카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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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교육기구 방재•사회 공헌 유닛이란

법•경제•경영•인문 4개 학부 학생 중, 희망자가, 2년차부터 졸업 때까지 3년 간, 방재와 자원봉사, 국제협력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졸업하는 전국 유일의 코스입니다.한신•아와지 대지진을 경험한 학생 수는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로, 당시 2,3살 정도였습니다.

 

■자원봉사자와 방재와의 만남

지진 직후, 배낭을 지고, 제 세미나 학생들을 중심으로 안부를 확인하러 다녔습니다. 지진 후, 자원봉사나 방재에 대해, 학생들과 활동을 시작한 셈입니다. 큰 재해, 비참한 유산. 다음 세대나 일본, 세계에 대한 교훈으로서 학문체계로서 발신하고 싶다, 커리큘럼으로 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베에서 지진이 일어나다니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일본 어디서나 지진은 일어납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양면에서도, 인간 의식의 측면에서도 평소의 준비가 중요합니다.

 

■방재•사회공헌 유닛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실천적인 활동도 합니다. 심폐소생 훈련도 받아, 시민구명사의 강사 자격을 취득해, 중고등학생에게 가르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은 대학생과 나이가 가까운 만큼, 친근감을 갖기 쉽습니다. 남을 가르치려다 보니, 학생들은 밤샘을 해서라도 공부를 해오기 때문에, 서로 좋은 공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Win-Win 관계

니가타나 효고현 남서부의 사요 등 지진 피해지역에도 활동을 하러 나가고 있습니다. 큰 규모의 활동은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연대의 힘은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일상의 세계는 아무리 설명을 해도, 책을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현장에 가서 배우는 것이 큽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시대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킨다는 의식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그런 것을 배워두고, 자기 몸을 지켜냈다면 주위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는 서로 돕는 감각을, 한 사람 한 사람이 몸에 익혀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대학과의 연계

고베의 포트아일랜드에 있는 4개 대학 (고베학원대학, 고베여자대학, 고베여자단기대학, 효고의학대학)과 연계해, 방재나 건강에 관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 복지나 의료, 방재 등 대학마다 특색을 살리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대학과 연계 ~도호쿠복지대학(미야기), 공학원대학 (도쿄) ~

가까운 대학끼리는 연계하기 쉬울 수 있으나, 재난을 당하면 공멸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다면, 한 학교가 피해를 당한다 해도, 다른 두 학교가 도울 수 있습니다. 방재는, 단일한 학문 분야 안에서는 연구할 수없는 학문입니다. 복지, 공학, 인문사회 등 대학마다 특색이 다릅니다. 각 대학의 강점과 특색을 살림으로써 포괄적인 연구가 가능해집니다. 각 대학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수강할 수 있는 수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질의 응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에는 집중 강의라고, 3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여 수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공헌학회’와 ‘사회공헌 활동지원사’

2011년 3월 5일 “사회공헌학회” 를 시작합니다. 일반적인 학술학회와 달리, 사회인이나 시민 분들도 많이 들어 주셨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학 간의 연계를 통해 길러 온 것을, 시민을 위해 활용해,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지식과 능력, 실천력을 몸에 익혀주길 바랍니다.
‘사회공헌 활동지사’라는 새로운 자격도 만들 예정입니다. 이 자격은 3년마다 갱신하도록 할 것입니다. 자격이란 것은, 활동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 실제로 활동을 하고 배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일어날지도 몰라

테라다 토라히코 선생님은 “재해는 잊었을 무렵에 찾아온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세계적으로 연간 약 400건의 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해란 매일 올 수 있다, 라는 의식이 중요합니다. 무언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 (예를 들어 현지에 갈 수 없다면 모금을 하는 등) 시야를 넓혀, 재해에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